무슬림 회의에서 갑자기 옷을 벗은 두 여성(동영상)

2015년 9월 14일   정 용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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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femeninna 트위터


최근 프랑스에서 열린 무슬림 회의에서 연설 중, 두 명의 ‘토플리스(가슴을 노출한)’ 여성이 무대로 올라오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회의가 거의 끝나갈 무렵, 온몸을 다 가리는 긴 원피스인 젤라바를 입고 무대로 올라온 두 여성. 이어 그들은 옷을 벗어 집어 던집니다. 그들의 몸에는 “누구도 나에게 강요할 수 없어”라는 글씨들이 새겨져 있었습니다.

출처 : NineTies-Youtube


알고 보니 그녀들은, 상의를 벗고 시위하는 것으로 유명한 국제여성단체인 페멘(Femen)의 소속이었습니다. 당시 무슬림 회의에서 다루었던 안건은 ‘아내를 때려도 되는가’였다고 전해졌는데요. 무슬림의 성차별적 행위를 반대하기 위해 벌인 그들의 시위였습니다.

 

 

이들이 행동 개시 전, 트위터에 남긴 글입니다.

“여성 혐오는 불법이다/성차별주의는 인종차별이다/근대의 노예는 범죄다”

한편 이러한 퍼포먼스에 대해 다양한 반응이 나타나고 있는데요. “무슬림은 그 무엇과도 공존할 수 없다”, “아내를 때려도 되는지에 대해 회의한다니…” 등과 함께 페미니스트의 움직임에 옹호를 보내는 사람들도 있는 한편 일부 소수 단체를 향한 그들의 접근에 비난을 보내는 경우도 있다고 전해졌습니다.

온라인 이슈팀 editor@postshar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