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심코 했다가 배민 블랙리스트 올라 이용정지 당한다는 행동 (+후기)

2021년 9월 3일   SNS이슈팀 에디터

코로나19로 배달 음식을 시켜 먹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 가운데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나 배민 블랙리스트야’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와 파장을 낳고 있다.

글쓴이는 “최근 들어 배민으로 주문이 자꾸 안 됐다. 그래서 비도 많이 오고 코로나 4단계 되고 주문량이 많아져서 취소된 줄 알았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근데 어제는 자주 시켜먹는 집이 있는데 여러 번 거절 당했다. 그래서 점심 때라서 바쁜가 싶어서 포기하고 저녁 시간 전 5시 쯤에 미리 주문했다. 근데도 자꾸 주문 취소되길래 어플 오류났나 싶어서 전화했는데 안 받았다. 3번 정도 거니까 전화 받더라”라고 말했다.

그러나 음식점 사장이 하는 말에 글쓴이는 어안이 벙벙해졌다.

글쓴이는 “(사장님이) 자기 집에 시켜 먹지 말라고 했다. 왜냐고 물으니까 내가 매일 별 3개 줘서 자기들 평점 다 깎인다고 주문하지 말라는 거다. 손님은 그게 정당하다고 생각하고 소신껏 리뷰 남기겠지만 장사하는 입장에서 손님 주문 받으면 그 날은 전체 평점 0.1점 깎인다고 하더라”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 뿐만 아니라 다른 가게도 마찬가지라고, 다 별 3개 주시는 거 같은데 이 동네 사장님들이 우리한테 그 집은 주문 받으면 안 된다고 했다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그래도 3점 주고 재주문 하니 손님 입에 맞으셨나 보다 하고 주문 계속 받아줬지만 그 결과 자기네 가게가 별점 4.7이 됐다고.. 이제 주문 안 받겠다며 전화 끊더라”라고 토로했다.

글쓴이는 “어안이 벙벙했다. 그래서 배민 업체에 건의 넣었고 아직 답변 전인데 나 그냥 배민 아이디 새로 파야 하나? 내가 리뷰 이벤트 받아먹은 것도 아니고 솔직하게 평범하니 별 3개 준 건데 내가 이렇게 주문 취소 당할 일인가”라고 하소연했다.

그러나 이에 대한 누리꾼들의 반응은 싸늘했다.

누리꾼들은 “3점 밖에 안 되는데 왜 계속 시킴?” “내 기본은 3점이야~ 하면서 분위기 파악 못하고 정신 승리” “네가 별 3개 주든 1개 주든 네 자유지만 식당 주인도 널 차단할 권리가 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그냥 이거 재구매율 보여주는 게 별점 주는 것 보다 훨씬 좋을 것 같은데”라며 의견을 제시하는 누리꾼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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