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각될 위기에 처한 새끼 고양이를 구하기 위해 4톤이나 되는 쓰레기 더미를 뒤진 환경미화원들이 있습니다.
사진 출처: Craters News Agency (이하)
데일리메일(dailymail.co.uk)에 따르면 스웨덴 환경 미화원 베키르 메르시(Bekir Mercil)와 동료들은 현지 시간 11일 새벽 근무를 하던 중 애처롭게 우는 고양이의 목소리를 들었습니다.
당시는 크레인으로 폐기물을 들어올리는 중이었습니다. 베키르와 동료들은 고양이를 구하고 싶었으나 4톤 정도 되는 무시무시한 양의 쓰레기가 트럭 안을 가득 매운 상태였습니다.
결국 그들은 담당자의 허가를 받아 쓰레기 처리를 멈춘 뒤 그 수많은 쓰레기를 일일이 뒤지며 고양이를 찾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30여분 동안 쓰레기를 치우던 끝에 몸이 끼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는 아기 고양이를 발견했습니다.
환경미화원들은 고양이가 쓰레기 더미 속에서 버려진 음식을 찾던 중 안으로 빠진 것 같다고 추정하고 있습니다. 베키르는 “고양이를 소각 직전 발견했습니다. 하마터면 쓰레기와 함께 불에 탈 뻔했습니다.“라고 당시의 상황을 전했습니다. 고양이는 구출 당시 기름으로 완전히 뒤덮여 있었다고 합니다.
구출된 고양이는 근처의 동물 보호소로 보내졌으며 다행히 건강상의 큰 문제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수인 에디터 editor@postshar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