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 트롯맨 나태주가 전 애인의 외도 현장을 목격했다고 밝혀 듣는 이들을 분노케 했다.
지난 6일 방송된 SBS플러스, 채널S ‘연애도사 시즌2’에 나태주가 출연해 박대희 도사로부터 관상에 대한 설명을 들으며 자신의 연애사를 공개했다.
이날 방송에서 나태주는 “여자가 없는 팔자가 아니다. 하지만 눈이 조금 높은 편이다. 이상형이 굉장히 까다롭다”라는 도사의 말을 듣고 “정말 좋아하는 여자가 있으면 돈이나 명예보다 사랑을 택한다. 무조건 직진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사랑에 상처받았던 과거를 떠올렸다.
나태주는 “제가 만났던 사람 중에 굉장히 안 좋게 헤어진 친구가 있었다. 오래 알고 지낸 동생이었는데, 교제했다. 마냥 잘해줬는데, 내가 아는 사람이랑 나를 두고 바람을 피워서 엄청난 충격을 받았다. 한 번 봐줬다. 하지만 너무 오래 알던 친구여서 한 번 더 기회를 줬는데 몇 주 지나지 않아서 또 바람을 피우더라. 현장을 목격했다. 뽀뽀하는 모습을 봤다. 29살 때였고 도로 앞이었다”고 말했다.
MC 신동이 용서해 준 이유를 묻자 그는 “그때는 내 앞에서 너무 많이 울고 속에 있는 것까지 다 전달하는데 그걸 듣고 ‘그만하자’고 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또 “상대는 전부터 알던 사람이었는데 지금은 연락 안 한다. 그 사람도 내 여자친구인 걸 알고 있었다. 때리고 싶었는데 참았다. 삼자대면했는데 전 여자친구가 결국 그 남자 편에 서더라”라고 말했다.
이에 MC 홍진경과 홍현희는 “정리를 하고 만났어야지. 배신감이 컸을 것 같다”라고 안타까워했다.
이와 관련 도사는 나태주에게 “본인은 절대 바람은 안 피우는 스타일이다. 오직 한 여자다 내 눈높이에 도달하는 여자를 만나면 그 사람에게 충성을 다하는 스타일이다”라고 말했다.
또 도사는 “인간관계가 좋은 스타일이다. 또 부부에 궁합이 좋다. 밤에는 내 연인을 위해서 준비되어 있는 사람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신동이 “굉장히 좋아하는 것 같다”라고 말하자 나태주는 “맞다. 스탠바이되어 있다. 운동에서 나오는 체력보다는 그냥 타고난 것 같다”라며 ‘낮져밤이'(낮에는 지고 밤에는 이기는) 스타일을 인정해 제작진의 환호를 이끌어냈다.
<저작권자(c) 뉴스1,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나태주 인스타그램, SBS 플러스 ‘연애도사’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