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가로세로연구소’ 출연진들이 경찰에 체포되는 순간을 담은 영상이 큰 화제를 모았었다.
지난해 9월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에 출연 중인 김세의 전 MBC 기자는 자신이 경찰에 체포되는 상황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약 8분 20초짜리 영상에는 김 전 기자가 직접 담은 체포 현장이 생생히 담겨 있어 눈길을 끌었다.
영상에 따르면 경찰은 김 전 기자의 집 현관문 바깥에서 둔탁한 소리를 내며 아파트 현관문 디지털 잠금장치와 안전고리를 제거했다.
이후 집 안으로 들어온 경찰은 김 전 기자에게 체포영장을 보여주며 체포 사유를 설명했다.
김 전 기자는 체포를 집행하는 경찰을 촬영하며 “옷 입을 시간을 달라”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신의 어머니가 경찰에 항의하는 과정에서 몸이 부딪치자, “제 어머니다”, “몸으로 밀지 않았냐” 등 소리를 치기도 했다.
또한 김 전 기자는 체포 과정에서 기자들에게 체포에 대한 부당함을 호소했다.
그는 “21세기 대한민국에서 조국과 이인영의 자녀에 대한 의혹을 보도했다고 이런 식으로 집에 쳐들어와 문을 다 부쉈다”라며 “실시간 위치추적으로 집에 있다는 것을 다 안다. 저는 살인, 강간범도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 말도 안 되는 명예훼손 사건으로 구속된 것을 절대 용납하지 않겠다”라며 “묵비권을 행사할 거고, 정당하게 법정에서 시시비비를 가릴 것”이라며 “제가 도주의 우려가 있나? 아니면 증거 인멸의 우려가 있나?”라고 소리를 쳤다.
한편 이날 서울 강남경찰서는 강용석 변호사, 김세의 전 MBC 기자, 유튜버 김용호 씨 등의 체포영장 집행을 위해 집을 찾았다.
경찰은 이날 오전 9시경 김용호 씨를 집 앞에서 체포했으며, 강 변호사는 오후 7시 59분에, 김세의는 7기 46분에 각각 체포했다.
경찰은 “피의자들에게 10여 차례 출석요구를 했음에도 출석에 불응해 체포영장 집행을 완료했다”라고 밝혔다.
온라인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유튜브 ‘가로세로연구소’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