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O한게 뭔 자랑이라고..” 갑자기 김연경 욕먹고 있는 이유

2021년 9월 17일   박지석 에디터

배구선수 김연경의 욕설 행위와 관련한 마케팅에 대해 네티즌들의 갑론을박이 펼쳐지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김연경 욕한 게 뭔 자랑이라고 미화시키나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 작성자는 김연경이 경기 중 욕설을 하는 것에 대해 상품을 출시하는 것에 불편한 심경을 내비쳤다.

작성자는 “욕한 게 뭔 자랑이라고 상품까지 만드는지 도대체 이해가 안 간다”라며 “살다 보면 욕할 수는 있지만, 괜히 김연경까지 싫어지려고 한다”라고 글을 남겼다.

김연경은 경기 중 ‘식빵’과 비슷한 발음의 욕설을 하는 장면이 화제가 되면서 ‘식빵 언니’라는 별명을 얻게 됐다.

최근 한 업체는 해당 별명을 이용한 제품을 출시하기도 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의 의견은 갈렸다.

작성자의 말에 공감하는 누리꾼들은 “국가대표가 잘하는 게 국위 선양이면 욕하는 게 카메라에 찍히는 건 나라 망신이다”, “이중잣대가 맞다”, “욕한 게 무슨 벼슬이라고” 등의 의견을 내놓았다.

반면 “욕이 불편한 시대가 아니라 불편하게 만드는 게 불편한 시대다”, “스스로 범실 했을 때 욕한 거고, 그걸 대중들이나 언론에서 좋아하니 업체에서 상품화된 것”등 욕하는 게 큰 문제가 없다는 의견도 나왔다.

한편 김연경은 최근 국가대표 은퇴를 했다.

그는 은퇴 인터뷰에서 “비록 국가대표 선수는 은퇴했지만 여전히 현역 배구 선수다. 김연경 배구는 항상 최고라는 소리를 듣도록 몸 관리 해서 선수 생활을 이어가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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