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미국 조디악 킬러 진범 60년 만에 공개

2021년 10월 7일   김주영 에디터

1960년대 미국 전역을 공포에 몰아넣었던 희대의 연쇄살인마 ‘조디악 킬러’의 정체가 밝혀졌다.

50년 넘게 풀리지 않던 조디악 킬러의 ‘암호 편지’가 지난 2020년 최초로 해독된 이후, 미 수사관들은 끊임없는 수사를 이어왔다.

그리고 10월 6일(현지시간) 조디악 킬러 수사를 하던 민간 단체  ‘케이스 브레이커’가 조디악 킬러의 정체를 ‘개리 프란시스 포스테’라는 남성으로 특정했다.

40명이 넘는 수사관, 언론인, 군담당관으로 구성된 ‘케이스 브레이커’는 포스테의 방에서 조디악 사건 관련 편지와 사진을 다수 발견한 것으로 확인했다.

아울러 조디악 킬러의 몽타주와 포스테의 얼굴이 상당히 흡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이마 주름 모양이 상당히 흡사하다.

또한 조디악 킬러가 보낸 암호화된 편지들에 포스테의 전체 이름을 넣으면 해독이 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케이스 브레이커 소속 조사관 젠 부숄츠는 “개리의 전체 이름을 넣으면 이 애너그램을 해독할 수 있다. 이 방법 말고 또 다른 방법은 없다”고 밝혔다.

조디악 킬러는 미국 역사상 가장 끔찍한 살인을 저질러 온 연쇄살인마다.

60년대 후반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에서 다섯 차례 살인을 저질렀지만, 경찰은 그보다 더 많은 살인을 그가 저질른 것으로 보고 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조디악 킬러는 방송과 언론에 자신의 입장을 담은 암호화 편지를 보내 경찰을 능욕하기도 했다.

60년 가까이 된 사건이 해결되자 현재 미국 전역은 그야말로 ‘난리’가 난 상태. 흡사 화성연쇄살인사건 진범 이춘재의 정체가 밝혀졌을 당시 우리나라와 비슷한 분위기로 전해지고 있다.

그러나 이춘재와 다르게 개리 프란시스 포스테는 지난 2018년 세상을 떠나 더 이상의 처벌이 불가능한 상태다.

온라인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