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한다고 역대급 욕먹고 있는 ‘속도위반 결혼’ 연예인

2021년 10월 13일   박지석 에디터

알리가 악플을 남긴 누리꾼을 향해 침착하게 자신의 상황을 설명했다.

13일 알리는 자신의 SNS를 통해 “왜 굳이 이런 댓글을 쓰시는지 잘 모르겠네요. 저도 굳이 댓글을 안다는데…오늘은 자려고 누웠다가 속상해서 글을 답니다”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엔 “얜 유튜브를 왜 할까? 구독 취소하고 갑니다. 노래나 부르세요”라고 댓글에 대해 알리가 “이렇게 하나의 댓글도 소중히 보니까요. 분명히 좋은 의견들을 취합해 기회가 왔을 때 만들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라고 답한 캡처 사진이 담겨 있었다.

이에 대해 알리는 “제가 유튜브를 하는 이유는, 시대의 흐름이 이 곳에 있어서 함께 가고 싶어서 입니다. 그리고 노래를 하기 위함입니다. 코로나로 어려운 상황 속에 제가 할 수 있는 것을 할 공간이 없었기에 유튜브에서 해봤습니다. 물론, 유튜브는 정말 다양한 콘텐츠가 있기 때문에 알고리즘이 맞지 않는다면, 취향이 맞지 않다면 보지 않는 것이 맞습니다”라고 말했다.

알리는 “그런데 왜 굳이 이런 댓글을 쓰셨을까, ‘저는 노래하는 사람이 맞는데’ 라는 생각이 문득 들어서요”라고 토로했다.

이어 알리는 “저의 인생은 지금 가수이자, 한 아이의 엄마라는 것이 가장 큰 카테고리 입니다. 그것을 벗어나려면 그만큼 시간을 들여 노력해야만 해요. 주어진 일정한 시간 속에서 우선 순위를 두고 살고 있다”며 “모든 것들을 다 가질 수 있는 사람은 없습니다. 저도 그걸 잘 알고 있고요”라고 말했다.

또 “어떤 것이 효율적인지, 남들의 시선에선 부족함이 많을 수 있지만 저는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콘텐츠를 만들려면 시간과 돈과 인력이 필요합니다. 아이디어도 물론 필요하고 현재는 가수로서 그리고 1인 기획사의 대표로서 회사를 운영하기 위해 버틸 수 있는 경제적 이익 창출을 선택하고 있습니다”라며 “잘 하고 있다, 하루에 한 번씩 나 자신을 토닥이며 살고 있습니다”라고 생각을 전했다.

그러면서 알리는 “언젠가 꼭 좋은 콘텐츠를 만들고 싶다. 이렇게 하나의 댓글도 소중히 보니까요. 분명히 좋은 의견들을 취합하여 기회가 왔을 때 만들 수 있을꺼라 생각한다”라고 긍정적인 해석을 밝혔다.

끝으로 그는 “이렇게 글을 남기는 이유는, 제 자신을 위함입니다. 저는 당연히 노래를 부르는 사람이 맞습니다. 그리고 오늘은 당신의 글을 보고 내 자신을 위해 토닥이며 잘 겁니다. 괜찮아, 넌 잘 살고 있어라고. 감사합니다”라고 소신을 밝혔다.

<저작권자(c) 뉴스1,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알리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