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코로나 확진자인데요. 담배 못 피우게 하면 그냥 뛰어내릴게요”

2021년 10월 15일   김주영 에디터

말도 안되는 코로나 확진자의 난동이 영상으로 공개돼 시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얼마 전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광주광역시 연제동에 있는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한 확진자 A 씨는 흡연을 하고 싶다는 이유로 난동을 부렸다.

지난달 22일 밤, 온 몸에 문신을 한 20대 남성 A 씨는 센터 베란다 난간을 붙잡고 위태롭게 매달려 있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원들과 의료진이 곧바로 현장에 도착해 참사를 대비하려고 했지만, A 씨는 뛰어내릴 용기조차 없었다. 그저 담배가 피우고 싶었다.

내려오라는 의료진의 말에 A 씨는 “싫어요. 뛰어내릴 거에요. 간호사 불러주세요”라고 요구했다.

의료진도 화가 났는지 “그럼 하루종일 있어. 밤새도록”이라고 창문을 닫기도 했다.

A 씨가 “그럼 뛰어내릴게요”라고 하자 의료진은 더 강하게 “뛰어내려”라고 응수했고, 애초에 용기가 없었던 A 씨는 “무섭네”라고 말하며 뛰어내리지 않았다.

결국 의료진은 A 씨가 “여기서 딱 한 대만 피우고 들어갈게요”라고 약속하자 의료진은 “여기서 딱 한 대 피우고 들어오세요”라고 협상했다.

알고보니 의료진이 지속적으로 금연을 지시했지만 A 씨는 이를 어기고 센터 내에서 계속 흡연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간호사가 담배를 수거해가자 불만을 품고 자살 소동을 벌였던 것.

심지어 A 씨는 특수절도혐의로 체포 영장이 발부된 상태에서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고 치료센터에 입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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