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SNS에서 난리난 ‘무인 아이스크림 할인점’에서 겪은 소름 돋는 사건

2021년 10월 18일   SNS이슈팀 에디터

최근 무인 할인매장이 늘어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무인 아이스크림 할인매장 정신나간 아줌마’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와 화제가 되고 있다.

글쓴이는 “우리 아파트단지에 무인 할인매장이 생겨서 가봤다. 근데 갔더니 불이 하나만 들어와 있었다. 앞에서 들어갈지 말지 고민하는데 어떤 아저씨가 들어가길래 따라 들어갔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종류가 많아서 한참 고민하고 있는데 어떤 아줌마가 한 명 들어오더니 빠삐코를 집어서 바로 뜯어 먹더라. 미친 건가 하고 계속 구경했는데 그 아줌마가 ‘아유~ 여기 좀 어둡다, 그쵸?’라고 하더라. 미친 게 맞다고 생각해서 대꾸를 안 했다”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대충 서너개 골라서 계산하고 봉투에 담는데 아줌마가 폴라포인가? 그걸 갑자기 내 봉투에 슥 넣었다. 내가 당황해서 어떻게 반응해야 할까 고민하고 있는데 내 뒤에 계산하던 아저씨한테도 폴라포를 하나 슥 건네더라”라고 설명했다.

글쓴이는 “아줌마는 빠삐코를 먹고 있고, 나랑 아저씨는 눈 마주치고 둘이 눈동자를 계속 굴렸다. 결국 폴라보는 제자리에 넣어두고 왔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정신 나간 아줌마 같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러고 나와서 바로 옆에 아파트 흡연장에서 담배피는데 아줌마가 폴라포 들고 달려오더라. 진짜 도망갈까 말까 엄청 고민했다”라고 언급했다.

그러나 이내 반전이 일어났다.

글쓴이는 “아줌마가 나한테 폴라포 쥐어주더니 ‘죄송해요. 제가 저기 사장이에요. 잘 부탁드려요’ 이러더라. 그리고 옆에서 불붙이고 말을 거시더라”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 뒤로 뭔가 내적친밀감 쌓여서 가끔 가다가 아줌마랑 눈 마주치면 강제로 아이스크림 가게 들어가는 중이다”라며 글을 마무리 지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유쾌하신 분이네” “어둡냐고 물어본 것도 고객 피드백 수렴 중이었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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