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보니 데뷔 직전 극단적 선택했었던 카라 원년 멤버

2021년 10월 19일   박지석 에디터

그룹 ‘카라’를 준비하던 한 여자 연습생이 과거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지난 2015년 2월 ‘카라프로젝트’에 출연했던 베이비카라 소진이 대전 대덕구의 한 아파트 화단에서 쓰러진 채 발견됐다.

소진은 2014년 방송된 MBC 뮤직 ‘카라프로젝트: 더 비기닝’에 출연했던 DSP 미디어 소속 연습생이었다.

그는 5년간 가수의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해 왔지만, 결국 꿈을 이루지 못한 채 사망했다.

방송 당시 23살이었던 소진은 나이 문제, 가족의 반대, 악성 댓글 등 수많은 난간을 겪으며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였다.

‘카라프로젝트’에는 허영지가 선발이 되어 카라 멤버로 들어갔고, 소진은 7명 중 3위를 하며 아쉽게 탈락했다.

그리고 나머지 멤버들은 10대 이미지를 가지고 있는 ‘에이프릴’ 그룹으로 데뷔할 계획이었으나, 당시 23살이었던 소진은 ‘에이프릴’의 멤버가 되기에는 너무 나이가 많다는 이유로 결국 계약 해지 조취가 취해졌다.

이후 소진은 대전 본가로 내려갔으며, 집에 있는 동안 극심한 우울증을 겪었다고.

결국 소진은 자택 아파트 화단에서 쓰러진 채 발견됐으며 경찰은 소진이 아파트 10층에서 스스로 뛰어내려 숨진 것으로 보았다.

당시 DSP 미디어 관계자는 “소진은 최근 당사와 계약을 해지한 상태였다”라며 “가족들이 매우 힘들어하고 있는 상황이라 과도한 보도가 되는 것은 원치 않는다. 추측을 자제해 달라”라는 입장을 냈다.

해당 내용이 재조명되자, 누리꾼들은 소진의 소속사였던 DSP 미디어에 비난의 말을 보냈다.

이들은 “저건 진짜 소속사 잘못이다. 심지어 저 방송 끝나고도 베이비카라로 카라 콘서트에 계속 데리고 다녔다”, “5년 동안 희망고문 시켜놓고 최소한의 조치도 안 해주고 계약 해지라니”, “소진 입장에서는 절망인 거 맞다”, “너무 안타깝다. 소속사가 뭐 저러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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