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유명 축구선수가 ‘노마스크’로 헌팅을 하고 있는 것이 포착돼 큰 파장을 낳았다.
지난 1일 한 커뮤니티에는 ‘방금 동성로 클럽 거리에서 대구FC 선수들 봤네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 작성자는 핼러윈 밤인 1일 새벽 1시 40분경 대구 동성로 클럽 거리에서 정승원 등 대구FC 선수들을 봤다고 글을 남겼다.
글쓴이는 “몇몇 선수가 동성로에서 핼러윈을 즐기고 있다”라며 “선수들도 사생활이 있지만, 얼굴이 알려진 선수들 행동 하나하나가 구단 이미지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선수들을 본 시간은 11월 1일 오전 1시 40분에서 2시 10분 사이”라며 “공공장소에서 만취해 추태를 부리거나 이성을 유혹하고 큰소리로 비속어를 쓰는 건 자제해야 한다. 언행에 주의하지 않는 모습을 보고 실망했다”라고 전했다.
더군다나 이날은 대구FC가 제주 유나이티드에 0-5로 대패한 날이었다.
이에 세 선수에 대해 “자숙을 해도 부족할 상황에 방역도 무시하는 행패를 부린다”, “저렇게 프로의식이 없으니 발전이 없다”라는 비판도 보냈다.
논란이 확산되자, 정승원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있었던 대구 FC 관련 사진들을 모두 내렸다.
3일 정승원의 인스타그램을 보면 대구 FC의 유니폼을 입고 찍은 사진이 모두 삭제된 것으로 확인된다.
피드에는 연령별 대표팀에 소집돼 찍은 사진을 제외하면 화보나 셀카뿐이다.
앞서 대구FC는 ‘노 마스크’ 논란을 빚은 정승원, 박한빈, 황순민에 대해 “징계위원회를 열고 잔여 경기 출전 정지와 선수단 징계 규정에 따른 벌금 부과 결정을 내렸다”라고 밝힌 바 있다.
온라인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정승원 인스타그램, 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