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닝.썬 게이트에 연루됐던 이 연예인이 오늘 풀려났습니다”

2021년 11월 8일   박지석 에디터

집단 성폭행 혐의로 실형을 살았던 FT아일랜드 출신 최종훈(31)이 8일 만기출소한다.

최종훈은 정준영, 허모씨, 권모씨, 김모씨 등 이른바 ‘정준영 단톡방’ 멤버들과 함께 지난 2016년 1월 강원 홍천과 같은 해 3월 대구에서 여성을 만취시키고 집단 성폭행을 했다는 혐의로 기소됐다.

지난 2019년 11월29일 진행된 1심 선고 공판에서 재판부는 정준영에게 징역 6년과 80시간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 및 아동·청소년 관련기관 등과 장애인복지시설에 5년 취업제한을, 최종훈에게는 징역 5년에 80시간 성폭령 치료 프로그램 이수 및 아동·청소년 관련기관 등과 장애인 복지시설에 5년 취업제한을 각각 명했다.

김씨와 권씨에게는 각각 징역 5년과 징역 4년이 선고됐고, 허씨는 징역 9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피고인 5명은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장을 제출했고 검찰 측도 항소했다.

지난 5월 서울고법 형사12부(부장판사 윤종구) 심리로 진행된 항소심 선고 공판에서 재판부는 정준영에게 징역 5년과 80시간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 및 아동·청소년 관련기관 등과 장애인복지시설에 5년 취업제한을, 최종훈에게는 징역 2년6월에 80시간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 및 아동·청소년 관련기관 등과 장애인복지시설에 3년 취업제한을 각각 명했다.

두 사람은 1심보다 각각 1년과 2년6월씩을 감형받았다. 다른 피고인 세 명 중 김씨는 징역 4년에 아동·청소년 관련기관 등과 장애인복지시설에 5년 취업제한을 받았으며, 다른 두 명의 피고인은 원심이 유지됐다.

이후 피고인과 검찰 양측 모두 상고했다.

같은 해 9월 대법원 2부(주심 박상옥 대법관)는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 등으로 기소된 정준영 최종훈 등 5명에 대한 선고 공판을 진행했다.

이날 재판부는 피고인과 검찰의 상고를 모두 기각하고 2심 판결을 확정했다. 이로써 정준영은 징역 5년, 최종훈은 징역 2년6개월의 실형을 살게 됐다.

이에 지난 2019년 5월9일 구속됐던 최종훈은 2년6개월의 실형을 한 뒤 올해 11월8일 만기출소하게 됐다.

최종훈은 지난 2007년 데뷔해 FT아일랜드로 활동했으나, 성폭행 혐의가 불거진 뒤 팀에서 탈퇴하고 연예계에서 은퇴했다. 또한 소속사였던 FNC엔터테인먼트와도 계약을 해지한 바 있다.

<저작권자(c) 뉴스1,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연합뉴스, 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