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아내와 OO 같네” 수준 이하 질문 받은 유명 선수

2021년 11월 9일   박지석 에디터

축구 국가대표 김건희 선수가 기자회견에서 다소 예상치 못한 질문을 받았다.

지난 8일 김검희는 경기 파주 NFC에서 진행한 소집 훈련에 앞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김건희는 동명이인인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아내 김건희씨와 동명인 소감이 어떻냐는 질문을 받았다.

예상치 못한 질문에 김건희는 당황한 듯 웃음부터 터뜨렸다.

그는 “더 분발해야 할 것 같다. 그분을 이기려면 엄청나게 잘해야 할 것 같다”라며 “내가 아니라 그분 기사만 나오니 가족들이 더 속상해하시더라. 내가 잘해서 그분을 이기도록 하겠다”라고 웃어넘겼다.

그러나 기자회견 직후 다수의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해당 질문을 한 기자를 질타하는 글이 올라왔다.

누리꾼들은 선수에 대한 배려가 전혀 없는 질문이라며 선수 입장에서는 민감할 수 있는 주제의 질문이었다는 것이다.

누리꾼들은 “너무 수준이 떨어지는 질문이다. 처음 국가대표에 소집된 선수에게 저딴걸 질문이라고 하냐”, “활약상 영상에도 김건희 질문만 달리고 있는데 굳이 저런 질문을 하냐”, “너무 불편했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수원 삼성의 스트라이커 김건희는 수원 U-18 팀인 매탄고등학교 출신으로, 고려대학교를 거쳐 2016년 수원에 입단했다.

그는 2021시즌 21경기에 나서 6골 1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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