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왜곡 논란으로 잠적했던 설민석이 여기에 있었습니다”

2021년 11월 12일   박지석 에디터

역사왜곡, 논문 표절 논란 등으로 자취를 감췄던 설민석의 근황이 공개됐다.

지난 11일 인터넷 서점 교보문고의 11월 1주 차 베스트셀러 차트에 따르면 지난달 출간된 ‘설민석의 한국사 대모험’ 18권이 어린이 분야 1위를 차지했다.

뿐만 아니라 ‘설민석의 삼국지 대모험’ 4권은 7위에, ‘설민석의 세계사 대모험’ 10권 역시 베스트셀러 상위권에 올랐다.

아울러 ‘설민석의 무도 한국사 특강’, ‘설민석의 조선왕조실록’, ‘설민석의 삼국지’ 등도 출간함과 동시에 베스트셀러 대열에 오르며 큰 인기를 얻었었다.

앞서 지난해 12월 설민석은 역사 왜곡 논란과 논문 표절 문제까지 겹치며 모든 방송에서 하차했다.

그는 지난해 12월 19일 자신의 SNS를 통해 “변명의 여지가 없는 저의 과오다. 보내주셨던 과분한 기대와 신뢰에 미치지 못해 참담한 심정”이라며 석사 논물 표절을 인정했다.

이러한 논란에도 불구하고 설민석의 책들이 인기있는 이유로는 그가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쉽고 재미있게 역사를 알려 주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한 출판계 관계자는 “아이들의 역사 입문용으로 설민석 책만 한 것이 없다는 얘기가 많다. 전문가보다 ‘지식 전달자’로 보는 인식이 강해 논란이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11일 오후 6시 기준 인터넷 서점 교보문고의 11월 1주 차 베스트셀러 차트에 따르면 ‘설민석의 한국사 대모험’ 18권은 여전히 2위에 머물러 있다.

이 외에도 ‘설민석의 한국사 대모험’ 17권, ‘설민석의 세계사 대모험’ 10권 등이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온라인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설민석 유튜브, 교보문고 홈페이지, tvN ‘벌거벗은 세계사’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