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 엄마 보고싶어..” 얼마전 극단적 선택 시도했다는 유튜버

2021년 11월 16일 박지석 에디터

유명 뷰티 유튜버가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다고 고백했다.

지난 12일 유튜버 최마리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남자친구의 사망 사건을 언급하며 최근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다고 털어놨다.

이날 최마리는 극단적 선택을 한 남자친구의 집에 찾아가 그의 가족과 이야기를 나누었다.

최마리는 “정신병이 심하다 보니까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는데 친구가 신고를 해서 살아났다. 곧 병원에 입원할 것 같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후 그는 빼빼로데이를 맞아 남자친구에게 빼빼로를 전해주기 위해 나섰다.

남자친구의 집에 찾아간 그는 집에 들어서자마자 유골함이 올려져 있는 책상으로 갔다.

최마리는 빼빼로를 놓으며 “아몬드 좋아했는데”라고 작게 말했다.

최마리는 남자친구 방에서 그의 아버지와 얘기를 나눴다. 그러다 남자친구의 유골함을 보며 눈물을 왈칵 쏟았다.

집으로 돌아온 최마리는 “남자친구가 극단적 선택을 한 지 한 달이 넘었다. 거의 매일 꿈에 나온다. 어머니가 돌아가셨을 때는 꿈에 나오지 않아 괴로웠는데 막상 매일 (남자친구가) 꿈에 나오니까 더 괴롭다. 더 보고 싶어진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래서 나도 따라가고 싶었다. 정신병도 너무 심하고 앞으로 나아질 기미도 안 보인다. 살기 위해 저 세상으로 가고 싶다. 너무 괴롭고 보고 싶다. 심장이 다 부서지는 그 부서진 그 마저도 갈가리 찢어지는 것 같다. 내 인생은 왜 이러나 싶다. 신이 밉다”라며 오열했다.

해당 장면을 본 누리꾼들은 최마리에게 응원의 말을 보냈다.

이들은 “자신은 소중한 존재라는 걸 잊지 않았으면 좋겠다”, “앞으로 누구보다 행복하게 살았으면”, “응원하는 사람이 많다는 걸 잊지 말아요”, “정말 응원해요’ 등의 댓글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