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희철이 한 발언이 누리꾼들 사이에서 도마 위에 올랐다.
지난 20일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에서는 엠넷 ‘스트릿 우먼 파이터’의 주역들인 8명의 리더들이 출연했다.
이날 홀리뱅 크루의 허니제이는 과거 괴한에게 습격을 당한 일화를 공개했다.
허니제이는 과거 집에 가는 골목에서 괴한에게 습격을 당했다고 했다. 아무도 없는 골목을 걸어가는데 누군가 계속 쫓아오는 기분이 들었다고.
그는 “내가 (혹시 괴한으로) 오해한 거면 미안하니까, 생사람 잡으면 안 되니까 골목으로 들어와 그의 행복을 스윽 한 번 봤다”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러자 모니카는 허니제이의 입장에서 “착하다”라고 말했다.
이때 김희철은 허니제이를 가리키며 “아주 좋은 자세야”라고 발언했다.
이후 허니제이가 직접 괴한을 만나 겪은 상황은 웃음코드로 소비됐다.
다행히 큰 사고로 이어지지는 않았으나, 허니제이는 이 일을 겪고 나서 당시 만났던 남자친구가 자신의 집까지 항상 데려다줬다고 밝혔다.
그러자 이수근은 “그분에게도 명분이 생겼네”라는 말을 던지며 분위기를 전환했다.
방송이 나간 후 일부 시청자들은 김희철과 이수근이 이 상황을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못했다며 지적했다.
이들은 “좋은 자세야? 무슨 말이지? 남자들 기분 좋으라고 강도라도 당해야 하나?”, “요즘 스토킹 문제 심각한데 이걸 ‘좋은 자세’라고 말하다니”, “언제 폐지되냐”, “공감능력 좀 키워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반면 예능 프로그램은 단지 예능으로 보자는 의견도 나왔다.
한편 김희철은 과거 자신과 둘러싼 논란에 대해 저격 발언을 남기기도 했다. 그는 지난 9월 유기견 관련 발언으로 논란에 휩싸이자, “고소할 예정이고 합의는 없다”라며 선을 그었다.
온라인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JTBC ‘아는 형님’ 캡처, 네이버TV ‘아는 형님’ 댓글창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