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퍼 머드 더 스튜던트의 ‘쇼미더머니10’ 무대가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26일 방송된 엠넷 ‘쇼미더머니10’에서는 머드 더 스튜던트가 악뮤와 함께 ‘불협화음’이라는 곡으로 세미파이널 무대에 올랐다.
이날 머드 더 스튜던트는 가사에서 故 샤이니 종현이 떠올리게 하는 내용을 담았다.
그는 “나는 엘리베이터 문 같지”, “나의 아이돌은 다른 시댈 살았었어”, “당신은 한숨만 쉬다가 목숨을 끊었고”, “동심이 없어진 자리에 생긴 환상통” 등의 가사를 사용했다.
가사에는 머드 더 스튜던트와 악뮤의 이찬혁이 참여했다.
‘엘리베이터’는 지난 2017년 발매한 종현의 앨범 수록곡 중 하나며, ‘한숨’은 가수 이하이의 노래로 종현이 작사 작곡한 것으로 유명하다.
‘환상통’ 역시 종현의 유작 앨범에 수록된 노래 중 하나다.
해당 이슈를 접한 누리꾼들은 머드 더 스튜던트에게 날선 비난을 보냈다.
이들은 “‘당신은 한숨만 쉬다가 목숨을 끊었고’ 이 부분 진짜 무례하다. ‘나는 숨을 쉬기 위해 목줄을 끊었어’ 이 부분을 덧붙여서 결국은 너는 이겨내지 못했지만 나는 너와 다르게 잘 살아가고 있어를 의미하는 것 같다”, “하필 고인을 인용해야 하는 이유가 뭐냐”, “너무 무례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반면 일부 누리꾼들은 “‘나의 아이돌은 다른 시대를 살았었어’라는 가사로 미뤄보면 지난 1994년 돌연 세상을 등진 록커 커트 코베인에 대한 것 같다”, “너무 예민하다” 등의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지난 2008년 샤이니 멤버로 가요계에 데뷔한 종현은 2017년 12월, 27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나 연예계에 큰 충격을 안겼었다.
온라인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엠넷 ‘쇼미더머니10’ 캡처, 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