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 같은 남편..’ 일반인 여친이랑 결혼 발표한 개그맨

2021년 12월 3일   박지석 에디터

개그맨 이동빈이 오는 5일 결혼한다.

해피메리드컴퍼니는 3일 “이동빈이 5일 오후 2시 서울 모처에서 동갑내기 호텔리어 김란영씨와 결혼식을 올린다”라고 밝히며 웨딩화보를 공개했다.

공개된 화보에는 환한 미소가 닮은 이동빈 김란영 예비 부부의 모습이 담겼다.

이날 들러리로는 SBS 13기 공채 개그맨 심영보, 유룡, 홍현우, 김영조, 이신명이 찾아 현장의 분위기를 띄었다는 후문이다.

이동빈과 김란영씨는 3년 전 2018 러시아 월드컵 응원을 하는 즉석 모임에서 처음 만나 인연을 맺었으며, 연인으로 발전했다.

이동빈은 결혼을 결심한 이유에 대해 교제 초반 자존심이 걸린 주량 대결을 벌이다 만취한 김씨의 모습을 보며 “보통 여자친구가 술에 취해 게워낸 자리 등을 뒤처리하게 되면 정 떨어지고 그럴 텐데, 이 친구는 그 모습마저 귀엽고 인간적으로 보였다”라며 “이런 편안함을 주는 사람이면 평생을 함께해도 되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라고 답했다.

이동빈 김란영의 결혼식은 주례 없이 개그맨 김대희의 사회로 진행된다. 축가는 ‘히든싱어5’ 강타 편에서 우승한 가수 김민창이 부른다.

신접 살림은 경기도 고양시에 차렸으며, 신혼여행은 하와이로 다녀올 계획이다.

이동빈은 “활동할 때 저는 유명하고 웃기는 사람은 아니었지만, 집에서 와이프한테만큼은 유재석 신동엽 선배들처럼 위트있고 재미있게 해주는 남편이 되도록 하겠다”라고 약속했다.

한편 2012년 SBS 13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해 ‘웃찾사-레전드 매치’에서 활약한 이동빈은 현재 JDB엔터테인먼트 소속 작가로 활약 중이다.

그는 62만 명이 넘는 구독자 수를 보유한 유튜브 채널 ‘꼰대희’의 콘텐츠를 기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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