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톡 & 커뮤니티 검열 ‘N번방 방지법’ 난리난 유명 유튜버 발언

2021년 12월 10일   김주영 에디터

불법촬영물 유통 방지를 위한 ‘N번방 방지법’ 시행으로 오픈 카톡과 온라인 커뮤니티 검열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구독자 130만 명을 보유한 유튜버가 소신발언을 남겼다.

12월 10일부터 시행된 N번방 방지법에 따라 향후 카카오톡 오픈카톡방과 온라인 커뮤니티에 ‘움짤(움직이는 이미지)’과 동영상을 올릴 때 사전 검토를 받아야 한다.

AI 검토 시스템에 따라 해당 움짤과 동영상에 불법촬영물이 들어가 있는지 없는지 확인을 거친 후 업로드되는 방식이다.

이를 두고 찬반 논란이 거세지고 있는 지금, 유튜버 ‘우왁굳’이 입을 열었다.

그는 지난 9일 생방송에서 “이건 검열이다”라고 말하며 “검열을 잘하고 못하고를 떠나서 국가 차원에서 검열을 한다는 사실 자체가 뭔가가 준비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처음에는 범죄집단만 하겠다고 해놓고 나중에 다른 것까지 검열하지 않겠냐”면서 향후 검열 대상이 더 확대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실제 많은 온라인 커뮤니티 이용자들과 카카오톡 이용자들은 “사진을 올리는 것이 너무 불편하다” “사전 검열 아니냐” “사생활 침해같긴 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에 대해 방송통신위원회는 “사적 대화는 법 적용 대상이 아니다”라고 논란을 일축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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