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O하고 갑니다” 논란 중인 승무원 룩북 유튜버가 쓴 댓글

2021년 12월 14일   박지석 에디터

유튜브에 속옷 차림으로 등장해 승무원 유니폼을 입은 룩북 영상이 논란이 되고 있다.

최근 해당 영상과 관련,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비난이 쏟아졌다. 승무원을 ‘성 상품화’했다는 것에 대한항공 측은 법적 조치까지 검토 중이라고 밝힌 상태.

이러한 가운데 해당 유튜버 ‘뒤태미인 이블린’은 당당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14일 뻑가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승무원 룩북 논란 관련한 영상을 올렸다.

이날 영상에서 뻑가는 “불편 전문가 집단에서 나온 불편 논란”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승무원들이 불편함을 주장했다고 하지만 실제 유튜브 댓글을 보면 불쾌함을 호소하는 승무원의 댓글은 찾아볼 수 없다고 했다.

뻑가는 “본인들도 욕할 명분이 필요하니까, 그냥 불편하다고 하면 조리돌림 당할 테니 대한항공 측과 승무원들이 저 유튜버에 극대노 한다고 판을 짰다”라고 주장했다.

또한 이미 유튜버 이블린이 해당 영상을 올리며 영상에서 착용한 옷이 특정 항공사의 실제 유니폼이 아니며 유사제품일 뿐이라고 명시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아울러 뻑가는 댓글창에 로톡뉴스 변호사들 말을 인용해 해당 영상이 명예훼손에 해당하지도 않으며, 권리침해 역시 불분명하고 불법행위도 아니며 손해배상 청구도 할 수 없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영상 삭제 및 게시금지 가처분 신청도 할 수 없다고 했다.

그런데 해당 영상에는 승무원 룩북 영상의 주인공인 이블린의 댓글이 달렸다.

그는 “좋아요 누르고 갑니다. 감사합니다”라고 댓글을 남겼다.

한편 대한항공 측은 이블린의 룩북 영상에 대해 “해당 당사자 및 채널에 지속적으로 영상 삭제 요청을 하고 있다. 법적 조치도 검토 중”이라고 밝힌 상태다.

그러나 14일 오후 5시 기준, 해당 영상은 여전히 이블린의 채널에 남아있다.

온라인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유튜브 ‘뒤태미인 이블린’ 캡처, 유튜브 ‘뻑가’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