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개그맨 김철민, 폐암 투병 끝 사망

2021년 12월 16일   박지석 에디터

개그맨 김철민이 폐암 투병 끝 별세했다. 향년 55세.

16일 연예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날 김철민은 폐암 투병 2년여만에 호스피스 병동에서 별세했다.

김철민은 그동안 동물용 구충제 펜벤다졸을 복용하며 최선을 다했지만 결국 세상을 떠났다.

최근 한국원자력의학원 원자력병원으로 옮겨 투병을 이어갔던 김철민은 지난 8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이별의 시간이 오고 있네요’라는 제목의 라이브 방송을 진행한 바 있다.

당시 김철민은 아무런 멘트 없이 한동안 카메라만 바라보아 더욱 안타까움을 남겼다.

또 지난 10월에는 페이스북에 “덕분에 행복했습니다.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라는 글을 남기며 이별을 암시해 먹먹함을 안겼다.

이날 김철민의 절친인 DJ 하심은 자신의 SNS에 “하늘의 마음자리. 광대 김철민. 소풍 끝내고 원래 있던 그자리 하늘나라로 귀천했네요. 그동안 고맙고 감사하고 존경하고 사랑합니다”라고 글을 적으며 그를 추모했다.

한편 김철민은 1994년 MBC 5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 이후 2019년 폐암 말기를 선고받았다.

당시 부모님, 친형인 모창가수 너훈아가 암으로 세상을 떠났다는 사실이 알려져 더욱 안타까움을 안긴 바 있다.

김철민의 별세 소식을 들은 누리꾼들은 추모의 말을 보내고 있다.

이들은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하늘에서는 편안하시길”, “너무 마음이 아프네요”, “부디 그곳에서는 건강하세요” 등의 댓글을 남기고 있다.

온라인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김철민 페이스북, K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