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바이 배달원이 헬멧으로 다른 운전자를 위협했다.
16일 다음 카페 도탁스에는 ‘오늘자 레전드 갱신한 배달원’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게시물에는 헬멧을 벗어 다른 오토바이 운전자를 위협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담겨 있어 누리꾼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피해자는 “병원에 갔다가 오는 길이었다. 반대편에서 ‘딸배'(배달 오토바이)가 누가 봐도 의도적으로 제 옆을 아슬아슬하게 지나가더라. 놀라서 오토바이를 세우고 ‘뭐하는 거냐’라고 소리를 치고 삿대질을 날렸더니 가만히 째려보더라. 그냥 무시하고 갈 길을 갔는데, 그때부터 ‘매드맥스’ 추격전처럼 저를 쫓아오더라. 앞에 신호가 걸려서 정차했는데 (영상에서처럼) 저렇게 (내게) 달려들더라”라고 밝혔다.
실제로 해당 영상에는 배달원이 오토바이에서 내려 헬멧을 둔기처럼 들고 걸어오고 있었다.
피해자는 “(가해자가) 헬멧으로 위협하고 손으로 제 헬멧을 마구 때렸다. 또 (내 헬멧의) 쉴드를 열어 내 눈을 찔렀다. 내 오토바이 시동을 강제로 끄고 키를 가져가더니 온갖 욕과 협박을 하더라”라며 “(그래서) 경찰에 신고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경찰이 오는 동안 저분(가해자)은 오토바이 키를 내게 던지고 유유히 자리를 뜨더라”라며 “주변 변호사에게 물으니 (가해자는) 헬멧으로 위협한 점, 4차선 도로에서 위협적으로 폭행한 점 등으로 인해 특수 폭행, 특수협박 혐의를 받을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피해자는 현재 큰 충격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그는 “응급실에 다녀왔다”라며 “트라우마가 생겨서 당분간 악목을 꾸게 될 것 같다. 여전히 손이 떨리고 무섭다”라고 전했다.
내용을 본 누리꾼들은 크게 분노하고 있다.
이들은 “저렇게 폭력적이라니”, “이거 영상 없었으면 어쩔뻔 했냐”, “죽어야될 사람들이 너무 많다”, “제발 사이다 후기 기다립니다”, “저 배달원 정말 역겹다”, “일부 배달원들 운전 좀 조심히 했으면 좋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원본 영상은 ‘https://cafe.daum.net/dotax/Elgq/3837074?q=%EC%98%A4%EB%8A%98%EC%9E%90+%EB%A0%88%EC%A0%84%EB%93%9C+%EA%B0%B1%EC%8B%A0%ED%95%9C+%EB%B0%B0%EB%8B%AC%EC%9B%90’ 링크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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