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이 없어 김밥 반줄을 시켜놓고 아들에게는 전화로 고기를 먹고 있다는 중년 남성의 영상이 화제다.
지난 15일 크리에이터그룹 ‘엔스크린’의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거짓말하는 아버지를 본 시민들의 충격적인 반응’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해당 영상에는 중년의 남성 A씨가 등장했다. A씨는 분식집 직원에게 돈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김밥 반줄’ 만을 주문했다.
이후 김밥 반줄을 받은 A씨는 천천히 밥을 먹으려던 찰나, 아들의 전화를 받게 됐다.
그는 아들이 자신의 안부를 걱정하자 “친구들과 고기를 먹고 있다. 어제도 옆집 사람이랑 고기도 먹고 치킨도 아주 맛있게 먹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아빠가 언제 밥 거르는 것 봤냐. 먹을 거 다 챙겨 먹지. 다음 추석에는 꼭 오라”라고도 말했다.
A씨의 통화가 끝난 뒤, 그는 자신의 처지가 서러운 듯 울었다. 그의 눈물에 식당 안 분위기는 축 가라앉았다.
그순간 옆에 있던 한 손님이 A씨에게 돈을 건넸다.
이에 A씨가 “너무 큰 돈”이라며 받기 어려워하자, 손님은 “저도 옆에서 통화 듣는데 아버지가 생각났다. 정말 괜찮다”라고 말했다.
또한 한 손님은 A씨에게 김밥과 라면을 결제해 가져다주기도 했다.
이 손님은 “이거 드시라고 제가 시켰어요”라며 직접 음식을 가져다줬다.
해당 영상은 엔스크린에서 진행한 사회 실험 콘텐츠로, 특정 상황을 연출한 뒤 시민들의 반응을 살펴보는 영상이었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보는데 눈물이 났다”, “사라진 줄 알았던 따뜻한 인간미를 느끼게 됐다”, “오랜만에 너무 따뜻한 영상을 봤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유튜브 ‘엔스크린’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