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써달라” 택시 기사 요구에 욕설 퍼부은 남자 배우

2021년 12월 22일   박지석 에디터

한 중견 배우가 마스크를 써달라는 택시 기사에게 욕설을 퍼붓고 폭력을 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22일 YTN의 단독 보도에 따르면, 중견 배우 A씨는 지난 10일 오후 10시경 일행과 함께 택시에 탔다.

당시 조수석 뒷자리에 앉았던 A씨는 전화가 오자 쓰고 있던 마스크를 벗고 통화를 했다.

A씨가 마스크를 벗고 통화를 하는 것을 본 택시 기사는 “마스크 좀 올려주세요”라고 요청했다.

그러자 A씨는 전화를 끊고 기사에게 10분여간 고성을 지르며 욕설을 내뱉었다.

A씨는 일행들의 만류로 마스크를 고쳐 쓴 뒤에도 욕설을 이어갔다.

그는 “야 이 XX야. 말을 좋게 하라고! 손님한테 XXX하네”라며 삿대질을 했다. 또한 운전 중인 기사를 때릴 듯 주먹을 올리기도 했다.

택시 기사는 “운전 내내 A씨가 자신에게 고성과 욕설을 했으며 모멸감을 느꼈다”라고 토로했다.

그러나 A씨는 당당한 입장을 밝혔다.

그는 YTN과의 인터뷰에서 “억울한 일로 술을 만힝 먹었을 때라 미안하다고 벌써 사과했고, 조만간 합의금을 넉넉히 주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A씨는 1980년에 데뷔해 활동한 배우로, 지난 2014년에도 술에 취한 채 택시 기사와 요금 시비를 벌여 즉결심판에 넘겨졌던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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