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SNS 뒤집어놓고 있는 모.텔.방 털이범 행적 (+CCTV)

2021년 12월 23일   박지석 에디터

한 모텔 투숙객이 한밤중 객실에 무단 침입한 절도범에게 귀중품을 도난당했다.

지난 20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도와주세요 구미 잠기지 않은 모텔방에 침입하며 털어간 절도범’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 작성자 A씨는 자신이 숙박하고 있던 모텔 방에 절도범이 들어와 귀중품을 도난 당했다며 CCTV 영상을 공개했다.

A씨에 따르면 지난 11월 5일 새벽 5시경 구미시에 위치한 한 모텔에서 사건이 발생했다.

CCTV 영상에는 객실에서 슬며시 빠져나와 복도로 도망치는 한 남성의 모습이 담겨 있었다.

A씨는 당시 잠을 자고 있었으며, 도난을 당한 지 20분 정도 지난 후에야 도난 사실을 알아차렸다고 밝혔다.

그는 곧장 안내데스크를 찾아가 CCTV를 확인해 보았고, 한 남성이 각층 투숙객이 묵고 있는 방마다 문을 열어보며 잠기지 않은 방을 찾아다니는 듯한 모습을 보았다고 주장했다.

영상 속 남성은 문을 잠그고 자는 것을 깜빡한 채 잠들어 있던 A씨의 명품 가방과 최신형 휴대폰을 훔쳐 그대로 달아났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국과수에 연락해 지문을 채취했으며, 이후 경찰 측은 절도범이 물품을 훔친 뒤 택시를 타고 특정 지역에 하차한 것까지 파악했다고 전했다.

경찰은 A씨에게 “시간이 걸리더라도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정당한 사유 없이 불법적으로 침입한 경우, ‘무단침입죄’가 성립된다.

거주자의 허락을 구하지 않고, 건조물이나 주거공간에 발을 들이는 행위는 엄연한 범죄 행위며 숙박업소 객실이나 텐트, 사무실, 공장 등의 장소에도 본죄가 성립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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