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유럽 축구에서 나온 역사에 남을 만한 ‘퇴장’ 사건

2021년 12월 23일   김주영 에디터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세비야 바르셀로나 경기에서 역대 최악에 들어갈 만한 퇴장 사건이 발생했다.

22일 오전 5시 30분(한국시간) 스페인 세비야에 위치한 라몬 산체스 피스후안에서 열린 2021-22시즌 스페인 라리가 4라운드 경기 세비야와 바르셀로나의 경기는 양 팀이 각각 1골씩 넣으며 1대1 무승부로 끝이 났다.

하지만 경기 후 모든 축구 팬들은 경기 결과보다 세비야 수비수 ‘쥘 쿤데’에 대해서만 이야기하고 있는 상황이다.

후반 19분 쿤데는 공이 라인 밖으로 나가자 스로인을 하기 위해 이동했다.

이때 바르셀로나 호르디 알바가 쿤데의 신경을 긁는 행동을 했고, 이에 분노를 참지 못한 쿤데는 공을 알바의 얼굴에 집어던졌다.

상대 선수에게 폭력을 행사한 행동이었기 때문에 주심은 곧바로 퇴장을 꺼내들었다.

알바는 고통을 호소하면서 쓰러졌고, 쿤데는 주심에게 와 항의했지만 주심의 판정은 달라지지 않았다. 결국 쿤데는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축구 경기 도중 퇴장 상황은 자주 발생하지만 폭력을 사용해 퇴장을 당하는 모습은 흔하게 나오지 않는다. 상대에게 공을 던지는 모습은 좀처럼 찾아보기 힘든 장면이다. 경기 후 영국 ‘데일리 메일’은 “쿤테한테는 잊지 못할 밤이 될 것이다. 그는 알바에게 공을 던져 퇴장을 당했기 때문이다. 쿤데의 기이한 행동이었다”며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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