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유출돼 난리 난 성북구 유명 병원 간호사 태움 사태 (+녹취록)

2022년 1월 4일   박지석 에디터

의정부 간호사 태움 사건에 재조명되고 있는 서울 성북구 간호사 태움 사건

간호사들 사이에 갑질을 의미하는 ‘태움’ 사건이 얼마 전 서울 성북구에서 실제 발생해 충격을 안겨주고 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의정부 ‘간호사 태움’ 가해자로 지목된 선배 간호사가 검찰에 넘겨지면서 과거 ‘간호사 태움’ 사건이 재조명 되고 있다.

4일 오전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성북구 간호사 태움 ㄷㄷ’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이 게시물에는 20년 1월 뜨겁게 논란이 됐었던 ‘성북구 간호사 태움’ 사건 내용을 담고 있다.

당시 공개됐던 영상 속 대화 내용을 정리한 사진에는 “말 안 들었어 서있으라고? 어?” “나와. 나오라고. (쿠당탕 밀치는 소리)” 등 당시 긴박했던 상황을 고스란히 나타내고 있다.

이어 후배 간호사가 “가만히 서있지는 못하겠어요. 제가 왜 벌 받듯이 서있어야 하죠”라고 말하자 선배 간호사는 “명령 불복종인가? 지금 상사 지시에 &@! 말을 못 따르겠다는 건가?”라고 했다.

당시 ‘간호사 태움’을 폭로하고 영상까지 공개했던 유튜브 ‘냥멍’은 “겨우 며칠 일했음에도 윗연차 쌤들 태도에 불만이 많이 쌓여있었다”라며 선배들이 “옛날 같았으면 멱살잡고 흔들었다” “부모한테 교육을 어떻게 받아서 말대답을 따박따박하냐” “너 같은 신규 처음 본다”라고 했다며 폭로했다.

이후 “영상에서처럼 스테이션에 들어오지 못하게 하고 밖에 서있게 했고 앉으니깐 동영상에 나오는 것처럼 일어나게 했다”고 말했다.

결국 징계위원회가 열렸다는 ‘냥멍’은 “병원 벌금이 30만 원 정도다. 어이없다”라며 “병원 뿐 아니라 모든 직장 내에서 갑질, 괴롭힘, 폭언 폭행은 사라지길”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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