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 자신의 직장 여자 상사의 생리주기를 체크하다가 여자친구에게 발각된 남성의 사연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5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여자상사의 생리주기를 아는 게 불쾌해?”라는 제목으로 남성 A 씨가 작성한 글이 올라왔다.
모 회사의 3년차 대리인 A 씨에게는 여자 사수인 B 과장이 있다.
그는 “입사하고 적응하면서 느낀 것이 내 사수가 한번씩 별 것 아닌 것으로 화를 낼 때가 있어서 그때는 그냥 특이하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언제부터인지 모르겠지만 어느 날은 누가봐도 그날이다 싶을 정도로 심한 날이 있다”고 말했다.
그때 A 씨는 B 과장이 생리가 와서 자신에게 화를 낸다고 생각했고, 여자친구와 같이 사용하던 생리주기 어플을 사용해 B 과장의 기분을 살피기로 했다.
A 씨는 “주기에 맞춰 잘 피해가고, 조심하게되고, 아파하는 날에는 모르는 척 초콜렛도 주고, 잡일도 미리 해놓고 그랬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문제는 A 씨가 여자친구와 데이트를 하던 와중에 터지고 말았다.
여자친구와 데이트를 하던 중 생리어플이 켜졌고, B 과장의 배란일 알림 음성이 나왔던 것.
A 씨가 여자친구에게 자초지종을 설명해도 여자친구의 화는 가라앉지 않았다.
여자친구는 A 씨에게 “오피스 와이프인 것이냐” “왜 그걸 알고 있느냐”라고 따졌다.
A 씨는 “절대 이상한 관계가 아니다”라고 해명하며 당장 생리어플에 등록된 B 과장 주기를 삭제했다.
A 씨는 “내가 한 일이 이상한 것이냐”라고 물으며 “잘한 행동이라고 생각은 안하지만 사람마다 다르지 않겠냐”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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