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SNS 뒤집어놓고 있는 ’50만원 미션 사기’ 유튜버 사건

2022년 1월 6일   박지석 에디터

50만원 후원 미션을 받고 수염을 밀었던 한 유튜버가 분노했다.

6일 구제역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에 한 누리꾼에게 50만원 후원 미션을 받고 수염을 밀었다가 사기를 당했다고 글을 남겼다.

그는 장문의 글과 함께 직접 통장 내역도 캡처해 올려 누리꾼들의 눈길을 끌었다.

구제역은 “지난 라이브 방송에서 면도 50만원 미션을 걸었고 원빈이라는 닉네임 시청자가 50만원을 입금해 수염을 밀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하지만 다시 한번 통장 내역을 확인해보니 입금자명이 ‘신협 500,000원’이었고 1원 보냈다. 그 당시 은행 점검 중이라 계좌 조회가 되지 않아 토스로만 확인하여 벌어진 실수 같다”라고 설명했다.

실제 첨부된 캡처 사진에는 ‘신협500000’ 이라는 이름으로 1원이 입금된 내역이 있었다.

이에 구제역은 “원빈이라는 닉네임을 사용하는 자에게 알린다. 당신의 별 생각 없이 한 장난으로 인해 전 반년 동안 기른 수염을 밀었고 수염은 둘째 치고 고작 1원에 온갖 광대짓을 한 제가 너무나 치욕적이고 수치스럽다”라며 해당 시청자에게 크게 분노했다.

그는 “제가 사용할 수 있는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하여 당신을 고소하겠다. 뭐로 고소할지는 직접 고소장 받아봐라. 기분상해죄는 아닐 거다”라고 말했다.

구제역은 자신처럼 거짓 후원금으로 스트리머들을 속이는 사례가 빈번하다며 유튜버 ‘킴킴변호사’와 합동방송을 진행해 처벌 대상 여부를 알아보겠다고 예고한 상태다.

한편 내용을 접한 누리꾼들은 “저렇게 사기를 치다니”, “아… 너무 웃픈데 심각한 듯”, “꼭 잡길 바랍니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온라인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유튜브 ‘구제역’ 캡처, 유튜브 ‘구제역’ 커뮤니티 게시판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