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게임에서 1번 참가자 역할로 강한 인상을 남긴 배우 오영수가 골든글로브 남우조연상을 수상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9일(현지시간) 미국 LA 비벌리힐스 힐튼 호텔에서 열린 제79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오영수는 ‘더 모닝쇼’의 빌리 크루덥과 마크 듀플라스, ‘석세션’의 키에란 컬킨, ‘테드 래소’의 베릇 골드스타인을 누르고 남우조연상을 탔다.
그동안 한국계 배우 샌드라 오가 드라마 ‘그레이 아나토미’로 여우조연상과 ‘킬링이브’로 여우주연상을 받았으며, 아콰피나가 영화 ‘더 페어웰’로 여우주연상을 받은 바 있다.
하지만 지금까지 한국인 배우가 수상한 적은 없었다. 때문에 이번 오영수 배우의 업적은 대단하다는 말을 넘어서 ‘위대하다’는 말이 나올 정도의 업적이라고 볼 수 있다.
한편 배우 이정재는 아쉽게 수상에 실패했다. 이정재가 후보에 올랐던 드라마 부문 남우주연상은 HBO맥스 드라마 ‘석세션(Succession)’에 출연한 배우 제레미 스트롱이 수상했다.
‘오징어 게임’은 상금 456억 원이 걸린 의문의 서바이벌에서 최후의 승자가 되기 위해 목숨을 걸고 게임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그렸다. TV드라마 작품상, 남우주연상, 남우조연상 등 3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할리우드 외신기자협회가 주관하는 골든글로브 시상식은 코로나19 변이 확산 여파로 무관중으로 진행됐다. 방송사 생중계 및 온라인 라이브 스트리밍 없이 골든글로브 홈페이지 및 SNS를 통해 수상자와 수상작을 알렸다.
온라인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넷플릭스 ‘오징어게임’, 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