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여직원들 생리일이 갑자기 모두 똑같아졌습니다” (+실제상황)

2022년 1월 20일   김주영 에디터

직장 내 여직원으로만 구성됐던 부서로 신규 투입된 한 남직원이 다가오는 구정 연휴를 앞두고 근무표를 살피다 한 가지 특이한 점을 발견했다.

지난 19일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하소연을 전한 A씨의 사연에 따르면 그는 지난해 12월 1일부로 전체 여직원으로만 구성됐던 부서로 이동했다.

최근 다가오는 구정 연휴 뒤로 유독 휴무 예정자가 많아서 살펴보니 A씨를 제외하고 최소 7명 이상의 여직원들이 ‘보건휴가’를 사용한 것을 발견했다.

A씨는 여직원들이 모두 개인 연차를 소진하는 대신 이른바 ‘생리휴가’로도 불리는 보건휴가를 사용했다는 점이 꺼림칙했다.

그는 “저만 연차 써서 쉬고 나머지는 전부 보건휴가를 썼다. 어떻게 그날이 저리 같을 수가 있냐”며 “아무리 유급휴가이지만 양심이 있어야지, 다들 너무한다”고 토로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월경일이 저렇게까지 같을 수가 있나” “비슷한 경우를 많이 봤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일각에서는 “씁쓸하지만 회사에서 공식적으로 부여한 복지라 규제할 방법은 없는 듯” 등의 의견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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