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제 전남친이 흑인이었다는 사실 알고 이혼하려고 합니다”

2022년 2월 3일

결혼한 부부 사이에서도 서로의 ‘과거 연애사’를 공유하지 않는 것이 어쩌면 평화로울 것이다.

내 아내, 내 남편의 ‘엑스’에 대한 이야기를 들으면 불쾌한 기분이 드는 것은 당연하기에, 서로 함구하고 지내는 것이 오히려 마음 편한 길이다.

하지만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 글을 올린 한 여성은 자신의 과거 연애사가 남편에게 알려져 당혹스러운 상황을 맞이했다.

글을 작성한 여성 A 씨는 과거 흑인 남성과 교제를 했고, 남편이 이를 알아버렸다.

대학생 시절 호주로 워킹홀리데이를 하러 갔을 때 만났던 흑인 남자친구였고, A 씨의 절친 몇 명 빼고는 가족조차 이 사실을 모른다.

하지만 친구가 A 씨의 남편을 만나 이 사실을 알려주면서 사태가 심각해졌다.

지난 연말 부부 동반으로 만난 자리에서 친구는 A 씨 남편에게 “밤에 엄청 잘하시나보다. A가 예전에 흑인도 만났었다”라고 말했던 것.

이 사실을 들은 A 씨 부부는 집으로 돌아와 한바탕 말싸움을 했다.

A 씨는 해당 글에서 “성인이니까 흑인 남친과 할 것을 다 했다”면서 “남편보다 거기도 훨씬 크고, 기술도 좋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남편하고 할 때는 별 느낌도 안나고 기분도 안좋아서 남편 움직이는 동안 넷플릭스 본 적도 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그저 ‘전남친’인데 화를 내는 남편이 이해가지 않았다.

A 씨는 “제가 이혼한 것도 아니고, 객관적으로 남편이 밤일 못하는 것은 사실인데 혼자 열등감 느낀다. 말도 안 섞고, 아침 차려주니까 혼자 먹으라고 나가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바람을 피웠다거나 이혼 경력을 숨겨서 저러는 거면 이해를 하겠다. 잘못한 것도 없는데 남편이 저러니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다. 이러다가 진짜 이혼할 것 같다”고 글을 끝냈다.

결혼한 부부 사이에서도 서로의 ‘과거 연애사’를 공유하지 않는 것이 어쩌면 평화로울 것이다. 내 아내, 내 남편의 ‘엑스’에 대한 이야기를 들으면 불쾌한 기분이 드는 것은 당연하기에, 서로 함구

A 씨 사연을 본 누리꾼들은 “친구가 문제다” “남편이 열등감이 쩐다” “남편 입장에서도 밤일 때문에 고민하다가 흑인 얘기듣고 현타온듯”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