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커뮤니티 갑론을박 터진 중소기업 신입사원 레전드 썰

2022년 2월 3일   박지석 에디터

중소기업에 재직 중인 한 신입사원의 태도에 관한 글이 화제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중소기업 신입사원 썰 논쟁’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에는 자신의 신입사원 태도에 대한 불만을 적은 회사원의 글이 담겨 있어 눈길을 끌었다.

현재 물류 쪽 사무직 일을 하고 있다는 글쓴이는 사무직에 신입사원이 들어오고 생긴 이야기에 대해 소개했다. 그는 “(신입사원이) 기본적으로 본인 해당 업무만 하려고 하는 스탠스가 강했다”라며 번호를 매겨가며 나열했다.

먼저 첫번째는 신입사원이 ‘급발진’으로 자체퇴근을 한다는 것이었다. 현장이 물량이 너무 많이 와서 사장까지 붙어서 도와준다는 일에 갑자기 신입사원이 퇴근을 했다는 것.

신입사원은 “저는 이러려고 이 회사 지원한 거 아닙니다. 먼저 퇴근해보겠습니다”라고 말한 뒤 퇴근했다.

또한 글쓴이는 명절연휴근무에서도 마찰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물류특성상 연휴가 3일이라고 치면 하루정도는 거의 100% 필수 근무다. 매번 연휴 일정 나오지만 항상 그랬다. 신입 뽑을 때도 항상 강조하는 내용”이라며 “계획표 나오고 나서 신입한테 설명해주니 자기는 못 나온다 시전했다. 이유는 시골가야한다고”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래서 남들은 시골 안 가서 회사 출근하는 거냐고 그러니까 그건 자기 알빠 아니라는 식으로 매우 단호하게 말했다. 그래서 뭐 그러라 했다. 당연히 평가는 또 나락”이라고 덧붙였다.

이 외에도 글쓴이는 사무실 청소에 있어서도 불만을 토로했다.

그는 “사무실 청소해주는 아주머니가 계신다. 근데 큰 곳만 하지 세세하게 못 해서 사무실 구석구석 먼지나 본인 자리 밑은 보통 토요일마다 청소한다. 그 날도 청소하자고 여기저기 각자 구역 맡아서 청소하는데 못 하겠다고 했다”라고 했다.

이어 “표면적인 이유는 손목이 아파서였고, 내가볼 땐 그냥 청소하기 싫은 거다. 왜냐면 청소하러 본인은 회사온 게 아니기 때문이다. 그러다 한 3개월정도 하다가 본인도 더이상 안 되겠는지 청소하는 시늉이라도 하더라”라고 했다.

글쓴이의 글을 접한 대부분의 누리꾼들은 회사가 ‘꼰대’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신입은 노예화가 안 되어있고 나머지는 글쓴이 포함 노예화가 끝났다”, “청소 아주머니가 제대로 안 하면 청소 아주머니를 바꾸던가 해야지”, “돈을 많이 안 줘서 그렇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반면 “신입사원은 더 잘나가서 저런데 안 들어갔으면 됐고 회사는 더 잘나가서 저런 애 안 뽑았으면 됐다. 똑같은 수준끼리 수준 따지는 격이다”라고 일침을 날리는 누리꾼도 있었다.

온라인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tvN 드라마 ‘미생’ 캡처, 온라인 커뮤니티, KBS 드라마 ‘회사 가기 싫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