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선수들 다치게 하려고 작정한 올림픽 경기장 눈 상태 (+사진)

2022년 2월 8일   김주영 에디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알파인 스키 여자 대회전에서 부상자가 잇따르며 설상 경기장 인공 눈의 위험성이 지적되고 있다.

지난 7일 중국 베이징 북부 옌칭 국립 알파인 스키센터에서는 알파인 스키 여자 대회전이 진행됐다.

그러나 경기 내내 많은 선수들이 눈에서 미끄러지고 완주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80명의 선수 중 완주한 건 단 49명이었다.

이유는 인공 눈 때문이다. 베이징 동계올림픽 설상 경기장은 100% 인공 눈을 사용한다고 알려졌다.

자연 눈과 달리 인공 눈은 입자가 작아 단단하게 뭉치는 특성을 가진다. 이로 인한 부상 위험도 높아진다.

이와 관련해 바이애슬론 국가대표 김선수 선수는 “100% 인공 눈이라 자연설이 내리는 평창과는 느낌이 많이 다르다. 뻑뻑한 느낌이 있어 다리에 피로가 쌓인다”라고 설명했다.

또 인공 눈을 만들기 위해 1억 명의 하루 식수 분량의 물과 전력을 쏟아붓고 있는데 물 부족 사태와 환경 파괴에 대한 우려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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