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최악의 쇼트트랙 경기 후 SBS가 ‘노빠꾸’로 내보낸 방송

2022년 2월 8일   박지석 에디터

SBS의 파격적인 방송 편성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7일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경기장에서는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000m 준결승이 열렸다.

이날 석연치 않은 판정으로 한국 선수들이 연달아 실격을 당한 가운데, SBS에서 경기 직후 방송된 특집 방송이 큰 이목을 집중시켰다.

SBS의 중계방송이 끝나갈 무렵, 화면 아래에는 ‘이것이 진정한 반칙! 중국 반칙 워스트 10’이라는 자막이 올라왔다.

해당 방송은 황대헌 선수와 이준서 선수의 실격 판정으로 긴급 편성된 것으로 보인다.

이후 혹시 모를 논란을 의식해서인지 ‘이것이 반칙이다! 쇼트트랙 반칙 워스트 10’이라고 제목을 변경했다.

해당 방송에는 쇼트트랙 경기 중 일어났던 반칙 장면이 담겨 있었다.

또 방송과 함께 나온 ‘황대헌 이준서 무엇이 문제인가?’라는 자막도 눈길을 끌었다.

이를 본 시청자들은 “다들 같은 마음이네요”, “노빠꾸 SBS 짱”, “앞으로 중계 SBS 봐야겠다”, “화났었는데 저 자막 보고 웃었네요”, “센스있었다”, “이렇게 내보낼 생각을 하다니”, “굿굿”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SBS 중계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