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 내밀어..” 어제 폭주했던 MBC 올림픽 모태범 해설

2022년 2월 9일   박지석 에디터

스피드스케이팅 김민석이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첫 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 8일 김민석은 중국 베이징 국립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500m에서 1분 44초24를 기록하며 동메달을 수확했다.

이날 MBC 모태범 해설위원은 김민석의 경기를 그 누구보다 가슴 졸이며 지켜봤다.

모태범은 해설내내 “너무 긴장된다”, “손에 땀이 난다” 등 초조해하는 듯한 발언을 쏟아냈다.

김민석의 출발 신호가 내려진 순간, 모태범은 “가자. 가자. 가자“라며 김민석을 응원했다.

레이스가 끝날 무렵, 모태범의 해설은 절정으로 달했다.

김민석이 세계 기록 보유자 나위스와 호각으로 겨루는 상황이 펼쳐지자, 모태범은 “이겨야 돼 민석아“, “가야 돼“, “이겨내“, “할 수 있어“라는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그리고 결승선으로 다가온 순간, 모태범은 “발 내밀어“라고 소리쳐 시청자들에게 웃음도 안겼다.

감동과 웃음을 한번에 선사한 모태범.

모태범이 연발한 “가야 돼”, “이겨내”라는 발언은 JTBC ‘뭉쳐야 찬다’의 유행어다. ‘뭉쳐야 찬다’에서 코치로 출연하고 있는 이동국은 훈련 중 “가야 돼”, “이겨내”라는 말을 자주 쓰곤 했다.

모태범의 역시 파이팅 넘치는 해설을 본 누리꾼들은 엄지를 치켜세웠다.

이들은 “이런 날 중계 너무 좋다”, “중계 너무 재밌었다”, “모태범 해설만 다시 보기 하고있다”, “처음인데 훌륭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연합뉴스, MBC 중계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