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가 임신해서 너무 빡칩니다. 전 정관수술했거든요”

2022년 2월 11일   김주영 에디터

‘정관수술을 했는데 아이가 생겼다’는 제목의 글이 여러 커뮤니티에서 화제가 되고있다.

정관수술을 했는데 둘째 아이가 생겨 당황스러웠던 A씨네 부부는 “결국 큰 병원에 가서 정관이 다시 연결되었는지 어떻게 된건지 확인하러갔다”며 글을 시작했다.

검사결과, 정관 수술 후에 정액에 정자가 하나도 없는게 아니라 극미량 검출이라 임신이 불가능하다는 결론이 나왔다.

이에 남편은 “의사가 임신이 불가능하다고 하는데 어떻게 된거냐, 설명을 해봐라”며 A씨를 다그쳤다.

더불어 남편은 첫째아이까지 의심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이에 A씨는 “첫째는 누가봐도 남편 아이인데 혹시 모를 불신을 위해 제가 친자검사를 하자고 했고 뱃속에 있는 아이는 20주에 양수검사를 하거나 태어나면 친자검사를 하기로했다”고 말했다.

결국 A씨의 남편은 “일단 생길 수 있는 일인 것을 받아들이고 아이를 낳은 후에 다시 이야기 하자”며 대화를 미뤘다.

이런 걸 다 떠나서 속상하다고 말한 A씨는 “8개월째 독박육아 중이며 이번 임신으로 나의 외도를 남편이 당연시하는게 억울하다”며 자신의 심경을 표현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DNA검사해라, 정관수술해도 1%정도는 임신이 된다”, “남편분 마음도 이해가 간다”, “나중에 외도가 아니라고 밝혀지면 아내분 씁쓸할 것 같다”등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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