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베이징 올림픽, 도핑 양성 사태 발생

2022년 2월 11일   김주영 에디터

베이징 2022 동계 올림픽에 출전 중인 러시아 피겨 스케이팅 선수 카밀라 발리예바가 금지 약물을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사용시기는 지난해 12월이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11일 정례 브리핑에서 발리예바가 이번 대회 전에 진행된 도핑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공식 발표했다.

전날 러시아 언론은 발리예바의 도핑 샘플에서 협심증 치료제로, 흥분제 등으로도 사용되는 금지약물 트리메타지딘이 발견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발리예바는 지난달 에스토니아 탈린에서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유럽선수권대회를 앞두고 샘플을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러시아반도핑기구(RUSADA)는 지난해 12월 발리예바의 도핑 위반 사실을 알고도 그에게 내려야 할 임시 징계를 철회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IOC를 대신해 국제검사기구(The International Testing Agency·ITA)가 법률 검토를 거쳐 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이를 제소했다.

CAS는 조만간 긴급 청문회를 열어 발리예바의 싱글 종목 출전을 결정할 예정이다. 출전 여부 결정은 이번 대회 여자 싱글 경기가 열리는 15일 이전에 나올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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