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방송이냐” 심각한 논란 터진 KBS 이상화 해설 (+상황)

2022년 2월 14일   박지석 에디터

전 스피드스케이팅 선수 이상화의 해설을 두고 갑론을박이 펼쳐졌다.

지난 12일 이상화는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m 결승에 진출한 차민규의 경기를 해설했다.

이날 이상화는 반말과 고성을 섞은 해설을 해 일부 시청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이상화는 “먼저, 먼저, 오오! 잘 보여! 차분하게, 차분하게, 차분하게 좋아!”라고 외치며 “올려야지! 끝까지 끝까지 끝까지 오오”라고 외쳤다.

이어 경기가 끝난 후, 최 종 기록이 발표되기 전에는 “뭐야, 뭐야, 뭐야?”라고 소리쳤다.

차민규의 은메달이 확정되자 “이야 은메달 잘했다. 잘했다. 와 이럴 수가 있나”라며 연신 박수를 쳤다.

이상화는 경기 내내 반말과 함께 고성을 질렀다.

차민규가 태극기를 들고 링크를 돌자, “야, 야 여기! 야 여기 봐”라고 외치기도 했다.

이에 이광용 캐스터가 “방송에서 그러시면 안 된다”라고 주의를 줬지만, 이상화는 멈추지 않았다.

이상화는 차민규가 시상대에 올랐을 때도, “와 이럴 수가 있나. 야, 야, 여기! 민규 짱”이라고 외쳤다.

결국 이상화는 중계방송 말미에 “너무 흥분했다”라며 사과했다.

시청자들은 이상화의 해설에 “해설 너무 별로다”, “인터넷 방송인 줄 알았다”, “혼자 개인방송하는 거냐”, “집에서 TV 볼 때나 할 말들이다”, “너무 정신만 사나웠다” 등의 혹평을 쏟아냈다.

반면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축하다”, “진심은 느껴진다” 등의 반응도 있었다.

온라인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이상화 인스타그램, KBS 중계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