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걔는 진짜..” 어제 최민정한테 패배해 은메달 딴 선수가 경기 끝나자마자 남긴 발언

2022년 2월 17일   김주영 에디터

국가대표 쇼트트랙 선수 최민정이 베이징 2022 동계 올림픽 여자 쇼트트랙 1500m에서 금메달을 따 국민적 관심을 받고 있다.

최종 승자는 최민정이었기에 모든 스포트라이트가 그에게 향했지만, 최민정에 밀려 은메달과 동메달을 딴 선수들이 아주 인상적인 말을 남겼다.

최민정은 16일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경기장에서 열린 베이징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500m 결승에서 2분17초789의 기록으로 7명 중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함께 결승에 나선 이유빈(연세대)은 6위에 자리했다. 2위는 이탈리아의 아리안나 폰타나(2분17초862), 3위는 네덜란드의 수잔 슐탱(2분17초865)이다.

경기가 끝난 후 아리안나 폰타나는 패배의 아쉬움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환한 미소를 지으며 최민정을 칭찬했다.

폰타나는 “은메달이 만족스럽다”라고 밝히며 “최민정 선수가 1등을 해서 기쁘다. 이번 대회 금메달리스트들이 저번 대회와 똑같아서 놀랍다”라고 칭찬했다.

그러면서 “오늘이 마지막이란 생각으로 모든 것을 쏟아부었기에 만족스럽다”라며 진정한 올림픽 정신을 보여줬다.

수잔 슐팅은 눈시울이 붉어진 채로 취재진 앞에 서 “약간 실망스럽지만 자랑스러워할 만한 결과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동메달이 자랑스럽지만, 올림픽이 끝난다는 생각이 들어 감정이 북받쳐 오른다”며 눈물을 흘렸다.

최민정에 대해서는 “따라잡으려고 했지만 너무 강했다”며 극찬했다.

온라인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