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리예바 팬들이 현재 김연아 인스타 점령 중입니다”

2022년 2월 18일   김주영 에디터

도핑 테스트에서 금지약물 양성 반응이 나와 논란이 일고 있는 러시아 피겨스케이팅 선수 카밀라 발리예바.

이와 관련해 ‘피겨여왕’ 김연아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영문으로 “도핑 규정을 위반한 선수는 경기에 출전할 수 없다. 이 원칙에는 예외가 없어야 한다. 모든 선수의 노력과 꿈은 공평하고 소중하게 여겨야 한다”는 글을 남겼다.

특정 대상을 지목한 것은 아니지만, 김연아가 글을 올린 시점이 발리예바가 도핑 테스트에서 양성 반응을 보였는데도 스포츠중재재판소(CAS)가 발리예바의 출전을 허용한 직후여서 사실상 발리예바에게 일침을 가한 것으로 해석됐다.

그러자 발리예바의 팬들이 김연아에게 분노해 그의 인스타그램 테러를 시작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발리예바의 팬들은 ‘뱀’ 이모티콘을 나열하거나, 러시아어로 “올림픽 정치에 발리예바가 당한 것이다” “당신은 훌륭한 피겨 스케이터지만 훌륭한 사람은 아니었네” “발리예바가 부러우냐”는 등 이상한 말을 남기고 있는 상황.

심지어 김연아를 향해 입에 담을 수 없는 욕을 퍼붓는 팬들도 적지 않았다.

한편 발리예바는 이날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141.93점을 받았다. 쇼트프로그램에서 받은 82.16점을 더해 최종 합계 224.09점으로 4위를 기록, 메달 획득에 최종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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