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유튜버가 알고보니 대통령 암살 시도했던 범인입니다”

2022년 2월 21일   김주영 에디터

실제 대통령 암살 시도를 했던 인물이 현재까지 생존해 유튜브 활동을 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생존하고 있는 대통령 암살범’이라는 제목으로, 미국의 제40대 대통령인 로널드 레이건을 암살하려고 했던 남성 존 힝클리 주니어의 근황이 올라왔다.

1955년생인 존 힝클리 주니어는 1975년 가수가 되겠다는 꿈을 안고 LA로 넘어갔지만 집안 형편이 어려워져 항우울제 복용을 시작하기에 이르렀다.

그는 배우 조디 포스터에 대한 집착이 심했고, 그의 남자친구가 되고 싶어 유명세를 얻고자 했다. 그래서 준비한 것이 레이건 대통령 암살이었다.

그는 범행에 앞서 뉴스를 통해 레이건 대통령의 일정을 파악한 뒤, 1981년 3월 30일 워싱턴 DC로 향했다.

당시는 레이건 대통령은 미국 노동단체연합과 오찬이 계획된 날이었다.

일정을 마치고 빠져나오는 레이건 대통령이 차량에 탑승하던 중 힝클리는 소지하고 있던 리볼버를 꺼내 6발을 쐈다.

이 총격으로 레이건 대통령의 가슴에 총알이 박혔고, 백악관 인사들 역시 총에 맞았다.

사실 레이건 대통령은 자신이 총에 맞은 사실을 모르고 그대로 차량에 탑승했다가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행히 힝클리의 암살 시도는 미수로 그쳤다. 사망자는 아무도 나오지 않았다.

현장에서 즉시 체포된 힝클리는 정신질환으로 인한 치료감호형을 선고받고, 34년 간 감옥에서 복역한 뒤 2016년 석방됐다.

이후 그는 자신의 이름으로 직접 유튜브 채널을 개설해 음악 방송을 하고 있다.

유명 가수들의 커버곡뿐만 아니라 자신이 직접 쓴 곡을 유튜브를 통해 연주하는 영상을 올리고 있으며, 구독자는 약 2만 5천명을 넘어선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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