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게임 확률 104%가 실패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2022년 2월 25일   김주영 에디터

이른바 ‘3N’이라 불리는 국내 게임사들이 가장 많이 비판을 받는 이유는 바로 확률형 아이템 때문이다.

극히 낮은 확률로 유저들의 과금을 유도한다는 사행성 문제는 국내 유저들이 국내 게임을 떠나는 주요 원인이 됐다.

심지어 확률 공개도 정확하게 하지 않는 경우도 다반사였기에, 유저들의 신뢰를 상당히 많이 잃은 상태다.

여기에 불을 지핀 사건이 최근 넷마블 게임에서 벌어졌다.

넷마블의 모바일 게임 ‘블레이드 앤 소울 레볼루션’에서 100%가 넘는 104%의 확률이었지만, 결과가 실패한 초유의 상황이 벌어진 것.

지난 23일 넷마블 블레이드 앤 소울 레볼루션 측은 공지를 올려 확률 오류를 인정하고 사과했다.

제작진은 “2022년 2월 21일 고객센터를 통해 확률이 100%를 초과하였으나 실패한 사례가 제보되었다”면서 “게임 로그를 통해 실제 실패하신 내용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오류를 최초 인지했다”고 말했다.

원인에 대해 넷마블 측은 “서버 설계상의 실수로 확률이 합산되지 않는 오류가 생겼다”고 설명했다.

이 사건이 발생하자 유저들은 “사실상 확률 조작을 인정한 꼴”이라며 날센 비판을 하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 게임을 접거나 계정을 판매해 게임을 떠나겠다는 유저들이 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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