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 푸틴 핵 무기 발사 태세 명령하며 보인 태도

2022년 2월 28일   김주영 에디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한 전세계적인 대러시아 제재가 잇따르자 푸틴 대통령이 최후의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다. 바로 핵 무기다.

푸틴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간) TV 연설에서 “핵 억지력 부대의 특별 전투임무 돌입을 국방부 장관과 총참모장(합참의장 격)에게 지시했다”고 밝혔다. 핵 억지력 부대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운용하는 러시아 전략로켓군 등 핵무기를 관장하는 부대를 일컫는다.

푸틴 대통령은 연설에서 “서방 국가들이 경제 분야에서 러시아에 대해 비우호적인 행동을 할 뿐 아니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의 고위 관리들까지 러시아에 공격적인 발언을 서슴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미국은 러시아의 핵 위협에 강하게 반발하면서 더 강한 제재 가능성을 시사했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푸틴 대통령의 핵 무기 발사 태세 명령에 대해 “정당한 이유 없이 긴장만 키우는 행위”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러시아에 대한 추가 제재 가능성에 대해서는 “모든 것이 테이블 위에 올라 있다”며 지금껏 사용하지 않은 대러시아 에너지 제재 가능성을 언급했다.

온라인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