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국방부가 우크라이나 키예프 민간인 대규모 대피시킨 끔찍한 이유

2022년 3월 2일   김주영 에디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가속화되며 전세계적인 대러시아 제재가 잇따르고 있는 지금,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키예프에 있는 민간인들을 향해 대피 명령을 내렸다.

러시아 국방부는 지난 28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제공권을 장악했다”고 주장하며 “키예프에 있는 민간인들은 대피하기 바란다”라고 발표했다.

러시아 국영 리아 노보스티 통신 등에 따르면 러시아 국방부 대변인 이고르 코나셴코프 소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러시아군이 지난 24일 우크라이나 공격을 시작한 이후 31개의 지휘소와 통신센터 등 1114개의 우크라이나 군사 시설을 타격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코나셴코프 소장은 또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군의 314대 탱크와 기타 전투 장갑차, 57기의 다연장 로켓 발사대 등을 파괴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 주민들은 도시를 떠나라고 촉구했다.

그는 “민간인은 키예프와 바실키프를 잇는 고속도로를 통해 떠날 수 있으며 이 고속도로는 개방돼 있고 안전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러시아 군은 군사시설만 공격 목표로 삼고 있고, 민간인을 위협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다시 강조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시민들은 민간인들을 대피시킨 후 키예프 무차별 폭격 혹은 핵 공격이 있을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실제 해당 발표가 있고 나서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통행금지가 해제된 시각에 맞춰 키예프 시청을 폭격한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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