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에 러시아 외무부 3차 대전 언급한 이유

2022년 3월 3일   김주영 에디터

러시아 푸틴 대통령의 무리한 우크라이나 침공이 이어져, 전세계적인 대러시아 제재가 이어지고 있는 지금 러시아에서 직접적인 ‘3차 대전’ 언급이 나왔다.

앞서 미국의 조 바이든 대통령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응하는 선택지로 “러시아를 공격해 3차 세계대전을 시작하거나 국제법을 위반한 나라가 대가를 치르게 하는 방법이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러시아의 라브로프 외무장관은 바이든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3차 세계대전이 일어난다면 그것은 파멸적인 핵 전쟁이 될 것이다”라고 선언했다.

라브로프 장관은 최근 우크라이나 침공 논리로 우크라이나의 핵 위협을 주장하기도 했다.

그는 우크라이나의 핵무장 가능성에 대해 “기술적 능력은 갖추고 있다”면서 “하지만 우리는 그것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크라이나 내 러시아의 군사작전은 우크라이나의 비무장화와 핵무기 보유 예방을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러시아는 우크라이나가 우리 안보를 위협하는 공격무기를 확보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외무차관 역시 말을 남겼다.

알렉산드르 그루슈코 러시아 외무차관은 “북대서양조약기구, NATO의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공급을 우려하고 있다”면서 “러시아와 NATO 간에 무력충돌이 일어나지 않으리란 어떠한 보장도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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