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트랙 대표팀 합류 직전 심석희가 한 돌발 행동 (+상황)

2022년 3월 3일   박지석 에디터

쇼트트랙 심석희(서울시청) 선수가 대표팀에 합류했다.

지난 2일 SBS 보도에 따르면 심석희는 진천선수촌에 일찍 도착 했으나, 한 시간 넘게 차에서 나오지 못했다.

이날 선수촌 앞에는 심석희 복귀에 반대하는 트럭 시위가 열리기도 했다.

한참이 지난 후, 차 안에서 나온 심석희는 눈물을 쏟으며 자리에 주저앉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그는 주저앉은 채로 흐느끼며 울었다.

눈물을 보인 심석희는 취재진에게 미리 작성해온 편지를 건넸다.

편지에는 자신의 잘못을 반성하고 사과하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편지에서 심석희는 “저는 그간 당사자 분들과의 그 어떤 사과나 대화가 이루어지지 않은 채, 언론을 통한 사과만 하는 것보다, 당사자와의 사과가 먼저라고 생각했다”라며 “그리고 소속팀과 오랜 논의 끝에 대표팀 합류를 결정하게 되었고, 비로소 제 진심 어린 마음을 전할 기회가 주어진 것이라고 생각되었다”라고 전했다.

이어 “이 자리를 빌려 김아랑 선수와 최민정 선수에게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라며 “또한 이번 베이징 올림픽 전에 저로 인해 많은 혼란을 겪으신 대표팀원 분들께도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심석희는 “앞으로 힘들겠지만 제가 희생해서라도, 팀원들이 단합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며 “마지막으로 저를 믿어주시고 응원해주시는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그분들이 계시기에 제가 존재하는 것 같다. 힘과 위로를 받아 다시 한번 용기 내어 나아가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심석희는 지난해 10월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당시 대표팀 코치와 주고받은 메시지가 공개되며 큰 비난을 받았다.

온라인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연합뉴스, SBS 8 뉴스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