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 속에 살고 있는 현지 한국인이 전한 현재 상황

2022년 3월 3일   박지석 에디터

현재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 속에서 아내와 가족을 우크라이나에서 지키고 있다는 한 가장의 사연이 공개돼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우크라이나에서 아내와 가족을 지키고 있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몇 장의 사진과 함께 올라왔다.

우크라이나 헤르손주 내 시골마을에 거주한다는 글쓴이는 “첫날 가스 공사가 점령당하고 러시아군이 깃발까지 꽂았다”며 “저희 마을과 도시 사람들은 온갖 폭격을 견디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글쓴이는 “가족들과 저희 직원들 모시고 직접 구축한 지하시설에서 총 4자루와 생활 중”이라며 “전기가 오락가락하고 포성은 계속 잔잔히 들린다”고 전했다.

글쓴이는 “어쩌다보니 우크라이나에서 사랑하는 아내를 만나 결혼했고 아내의 조국을 지키기로 마음먹은 것에 후회가 없다”고 밝혔다.

또 아내와 대화 중 “한국에 전쟁이 나면 니가 사랑하는 대한민국을 위해 싸우겠다”라는 아내의 말에 부끄러웠고 무조건 가족을 지키겠다는 마음을 먹었다고 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화이팅” “꼭 다치지 마시길” 등의 응원하는 목소리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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