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정부, 국가위기경보 심각 발령

2022년 3월 4일   김주영 에디터

울진에 거대 산불이 번지며 정부에서 국가위기경보 심각 단계를 발령했다.

산림청이 경북 울진 산불이 급속도로 커지자 국가위기경보 심각 단계를 발령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일몰 전까지 진화에 총력을 다하라고 지시하며 대응에 나섰다.

산림청은 4일 경북 울진 산불과 관련해 이날 오후 2시 10분께 산불 3단계와 산불재난 국가위기경보 ‘심각’ 단계로 상향했다고 밝혔다.

광역 단위 산불진화헬기, 관할 기관 진화대원 100%를 투입하고 인접기관 진화대원 50%까지 동원해 더 큰 산불로 번지지 않도록 막는다는 계획이다.

산림청장이 산불 경보를 경계에서 심각으로 발령하면서 이날 오후 2시 10분부터는 경북도지사가 산불 현장을 통합 지휘하고 있다.

산림당국은 산불진화헬기 28대와 산불진화대원 417명을 투입해 진화 작업에 나섰다.

앞서 이날 오전 11시 17분께 울진군 북면 두천리 야산에서 난 불은 주변으로 번지고 있는 상황이다.

남태현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 차장은 “현재 울진 일대에 건조경보가 발효 중이고 순간 초속 25m 이상 강풍이 불어 대형산불주의보가 발령됐다”며 “산불은 서남서쪽에서 부는 강한 바람을 타고 확산하고 있어 울진 주민들은 산림당국 및 울진군에서 발표하는 재난 방송에 관심을 기울여 달라”고 말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산림청과 소방청에 “산불 조기 진화에 최선을 다하라”고 지시했다.

김 총리는 긴급지시문을 통해 “일몰 전까지 가용 자원을 총동원해 진화에 총력을 다하라”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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